(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인정한 브라질 재능 루이스 헨리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한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플루미넨시 윙어 헨리크 영입에 근접했다. 헨리크는 지난 일요일 보타포구와의 경기에서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헨리크는 내달 4일 베티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난 후 공식적으로 베티스 선수가 된다.
2001년생으로 만 21세인 헨리크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한 유망주다. 축구황제 호나우두는 헨리크에 대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화려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베티스와 함께 스페인에서 빛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베티스는 지난 시즌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후반기 들어 힘이 빠지면서 아쉽게 5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팀이었다.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는 베티스에 합류하게 된 헨리크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전술적으로 자리가 잡혀있고 공격적인 스타일도 매력적"이라며 "빠른 경기 템포와 많은 득점 기회를 좋아한다. 빨리 베티스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베티스가 날 원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기뻤다. 나처럼 나이가 어릴지라도 모든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고 싶어한다"면서 "이번 이적은 내 업적의 위대한 결실"이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적응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헨리크는 "스페인어를 잘 모른다. 스페인어 공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천천히 말한다면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2026년 월드컵 출전이 목표라고 밝혔다. 헨리크는 "카타르 대회는 조금 이르다. 모든 것을 꿈꾸지만 지금의 목표는 2026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을 신경쓰기보다는 나 자신만을 보고 플레이하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헨리크는 7월 6일부터 베티스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16일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24일에는 네덜란드 명문 PSV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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