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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50호+황재균도 대포' KT, 삼성 14-4 완파...연패 끝-5위 유지 [SS 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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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박병호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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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KT가 삼성에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끊었고, 5위 자리도 지켰다. 졌다면 6위가 될 뻔했다. 삼성은 나름의 승부수를 띄우는 등 의지를 보였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

KT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통해 14-4의 대승을 거뒀다. 5회에 이미 두 자릿수 점수를 만드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원정을 왔으나 스타트를 잘 끊었다. 투타 모두 완벽한 우위에 섰다. 마운드가 잘 막고, 방망이가 터지니 질 이유가 없었다. 삼성은 3연승을 노렸으나 결과는 허무한 완패였다. 이겼으면 5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의미 없는 가정으로 끝났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81로 소폭 상승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특유의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여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역대 5호 350홈런 고지를 밟는 등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황재균도 시즌 4호 홈런을 때리며 4안타 3타점을 생산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앤서니 알포드의 2안타 3타점도 나왔고, 강백호도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심우준도 2안타 2득점을 더했다. 팀 19안타를 쳤다. 지난 5월28일 한화전에서 만든 16안타를 넘어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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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이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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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다. 첫 승도 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31에서 6.44로 더 올라갔다. 지난해 14승, 평균자책점 2.63을 만들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은 그 모습이 온데간데 없다. 자신의 강점인 제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답답한 시간만 흐른다.

두 번째 투수 황동재는 1.1이닝 8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조기 교체 결정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황동재가 흔들리면서 삼성도 힘이 빠지고 말았다. 박정준과 최충연도 나란히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호세 피렐라도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2안타 1타점도 있었다. 김헌곤도 2안타를 쳤고, 김현준-오선진도 1안타 1득점씩 올렸다. 안타 자체는 13개나 쳤다. 결과물이 신통치 않았다. 다만 김현준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치며 장타를 헌납하는 등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3회초 KT가 박병호-황재균의 백투백 홈런을 통해 2-0으로 앞섰다. 박병호는 통산 350호 홈런이 됐고, 역대 홈런 단독 5위에 자리했다. 황재균은 5월29일 한화전 이후 30일 만에 손맛을 봤다.

3회말 삼성이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오선진의 좌전 안타, 피렐라의 우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2로 따라갔다.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쳤고, 이때 우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2루까지 갔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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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이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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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KT가 달아났다. 박경수-심우준의 볼넷,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알포드의 좌측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2가 됐고, 박병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6-2로 간격을 벌렸다.

5회초 다시 빅 이닝을 쐈다. 박경수의 볼넷, 심우준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알포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강백후의 우측 안타, 박병호의 좌측 적시 2타점 2루타가 터져 10-2가 됐다. 계속된 1,3루에서 황재균이 좌중간 적시타를 추가해 11-2로 앞섰다.

5회말 삼성이 1점 만회했다. 김현준의 좌측 2루타, 오선진의 유격수 땅볼을 통해 맞이한 1사 3루에서 피렐라가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심우준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1이 됐다.

7회초 KT가 김준태의 좌중간 안타, 황재균의 볼넷, 이시원의 2루 땅볼을 묶어 1사 2,3루 찬스를 다시 잡았다. 권동진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2-3으로 다시 리드폭을 넓혔다.

8회말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최영진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통해 삼성이 4-12를 만들었다. 그러자 9회초 KT가 황재균의 내야 안타, 이시원의 중전 안타, 상대 송구 실책을 통해 13-4를 만들었다. 다시 권동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4-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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