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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오세근 "다음 시즌 KCC·SK·가스공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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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허일영 "안영준 입대 공백 없도록 부상 없이 최선"

연합뉴스

오세근(왼쪽)과 허일영(오른쪽). 가운데는 NBA 선수 출신 메타 월드 피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간판선수 오세근(35)이 2022-2023시즌에 전주 KCC와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세를 예상했다.

오세근은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한 질문에 "KCC에 좋은 선수 두 명(이승현·허웅)이 갔고, SK는 원래 강팀"이라며 "이대성이 가세한 한국가스공사도 좋을 것 같고, 우리도 전성현이 빠졌지만 기존 선수들이 있다"고 답했다.

4강 구도를 전망한 오세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이적한 슈터 전성현 공백에 대해 "같은 팀 선수였기에 아쉽지만 우리도 기존 선수들에 FA로 영입한 선수가 있다"며 "잘 맞춰보면 전성현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를 지휘한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데이원과 맞대결을 두고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김승기 감독님이 저를 잘 아시는 만큼 저도 마찬가지고, 어차피 상대해야 할 9개 팀 중 한 팀이라 그냥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2021-2022시즌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져 준우승한 그는 "오전에 재활 운동을 하고 있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근황을 전하며 "준우승 결과가 아쉽지만 SK가 워낙 잘했고, 또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월 출범하는 EASL에 대해 오세근은 "처음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의미가 있다"며 "동아시아 농구 팬들에게 한국 농구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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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EASL 조 추첨식 기념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ASL에는 한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의 프로팀들이 출전해 홈 앤드 어웨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2억8천500만원)로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1억원의 10배가 넘는다.

인삼공사와 함께 올해 EASL에 출전하는 SK의 포워드 허일영(37)은 "EASL 첫 대회에 나오게 돼 영광스럽다"며 "KBL과 한국 농구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것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허일영은 EASL 같은 조에 속한 우쓰노미야(일본) 팀에 대해 "일본 대표팀 에이스 히에지마 마코토(32)가 서른을 넘었는데 여전히 기량이 좋더라"며 "한일 우승팀끼리 맞대결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2023시즌 SK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안영준의 입대 공백이 크지만 최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하겠다"며 "다치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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