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옥주현-김호영 오해 풀었다는데...'옥장판 논란' 언제까지 [엑:스레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갑질 논란'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옥주현과 이지혜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출연자로 발표된 가운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김호영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 해석했고 옥주현에 의해 '엘리자벳' 라인업이 채워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옥주현은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전하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의 갈등은 고소로 이어졌고 결국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호소문까지 발표됐다.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하고 김호영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 뮤지컬컴퍼니 측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옥주현과 김호영의 화해, 제작사 측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옥주현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뮤지컬 스태프들의 폭로글과 옥주현을 옹호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2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주현과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해 논란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진호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EMK 제작사가 캐스팅 오디션을 보지 않고 이미 확정된 배우들의 영상을 원작자에게 보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14년 EMK에서 진행한 ‘모차르트’ 공연 당시 원작사에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당시 EMK 담당자가 원작자에게 캐스팅 관련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박효신, 박은태, 임태경 등 발탁된 주연 배우들이 픽스된 자료를 첨부해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EMK 측에서 원작자의 컨펌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는지 엿볼 수 있는 사례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과거 '엘리자벳' 공연 당시 옥주현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엘리자벳'이 '옥장판 논란'을 비롯한 각종 의혹으로 얼룩졌다. '엘리자벳'은 10주년을 맞아 기념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았기에 이번 '옥장판 논란'에 뮤지컬 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캡처, EMK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