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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KIA, 외국인 투수 교체 눈앞…패넌 "이번 시즌, KIA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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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가 왼손 투수 토머스 패넌 영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는 오늘(28일) 패넌을 방출했습니다.

패넌은 이날 자신의 SNS에 "로체스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모든 게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한 뒤 "한국의 KIA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KIA행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KIA 공식 SNS 계정을 태그해 "곧 만나자"고 쓰기도 했습니다.

KIA는 로니 윌리엄스가 3승 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한 데다, 션 놀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KIA는 패넌을 대체 선수로 정했습니다.

패넌은 2013년 클리블랜드에 9라운드 전체 261순위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빅리그 성적은 2시즌 49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7경기 43승 33패 평균자책점 4.09를 올렸습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나서며 14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미국 야구 분석 사이트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패넌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2km입니다.

패넌은 직구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패넌은 2018년 3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도 있습니다.

(사진=토머스 패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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