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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G7서 中 견제에 분주…'동아시아 관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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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 中과 거리적으로 멀어 日과 온도차
"동·남중국해 상황 심각" 중국 견제 발언
"중장기적 위협 中, 잊지 않도록 다짐 목적"
뉴시스

[바이에른(독일)=AP/뉴시스]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참석해 다른 정상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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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세 논의 속 중국 견제를 호소했다.

28일 요미우리 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진행되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G7 정상이 외교·안보를 의제로 2시간 동안 논의하는 자리에서 "인도·태평양에서도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계속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에 따르면 당시 회의의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할애되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동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세도 중국과 연결시켰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일지도 모른다고 강한 위기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문제를 명시적으로 거론했다. G7 정상회의에서 해당 문제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외무성 내에는 앞으로 중국과 협의가 곤란해질 수 있다며 가스전 문제 거론에 대해 신중한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주변에 "명확한 규정 위반이라고 국제사회에서 발신해야 한다"고 언급에 나섰다.

가스전 개발과 함께 중국 해경국의 중일 영토 분쟁 지역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영해 침입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라고 비판하며 중국에 의해 "동중국해·남중국해 상황은 극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크루엔=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크루엔의 엘마우성에서 개막한 가운데 G7 정상이 만찬을 위해 모여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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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도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잘못된 교훈을 도출하는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에서도 기시다 총리는 스리랑카 정부가 중국에 빚을 갚지 못해 항만 권익을 사실상 양도한 사실을 소개했다. "중국의 불공정, 불투명한 개발 금융에 대한 대응책을 G7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각국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중국을 염두에 두고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는 불가분"이라고 강조했다.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호소했다.

유럽의 인도·태평양 관여를 높이고 대중 억지 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최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도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고 있다. 함정을 파견하거나 일본 자위대와 공동 훈련에 나서는 등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여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외무성 간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거리가 있는 중국 보다 눈 앞에 의식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유럽에서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경제 관계를 중시해 비판에 소극적인 나라도 있다.

마이니치는 "동아시아는 유럽에서 거리가 멀어 중국에 대한 위기감이 일본과는 온도차가 있다. (대중 경계에 대한) 발신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중장기적으로 보다 심각한 위협인 중국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다짐"할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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