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한·이해숙 부부, 2021년 8월부터
“문화재청 앱 활용해 방문 인증”
박구한, 이해숙 부부.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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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캠핑카에 몸을 싣고 전국일주’라는 만인의 꿈에 문화유산을 더해서 실행한 부부가 나왔다. 이들이 방문한 문화유산이 1600여곳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27일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돼 있는 국보와 보물, 사적, 명승 등 전국 문화유산 1647곳을 모두 방문한 부부가 탄생한다고 소개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박구한·이해숙 부부로, 지난해 8월부터 문화유산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달 말 울릉도의 문화유산 2곳을 마지막으로 찾을 예정인데,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 인증 가능한 1647곳의 문화유산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문화유산 행사 정보, 관람 안내, 해설 정보 및 문화재 방문 정보와 방문인증을 제공하는 앱으로 2014년 11월부터 운영됐다. 이들 부부는 “은퇴 후 캠핑카를 장만해 전국일주를 계획한 후 여행 일정과 문화유산의 방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 받고자 문화재청 누리집을 방문했다가 해당 앱을 발견했다”고 문화재청이 전했다.
이들은 “이왕이면 앱에 나와 있는 전국의 문화유산을 다 다니면서 인증을 해 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이달 말 부부가 계획한 마지막 방문 인증지인 울릉도에서 문화재청장 명의의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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