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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金' 쇼플리 "나도 2승 챔프"…"18번홀에서 드라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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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72번째 홀 우승버디, 티갈라는 더블보기 '눈물'

아시아경제

잰더 쇼플리가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크롬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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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와 더블보기."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의 극적인 뒤집기 우승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9언더파 261타)을 일궈냈다.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149만4000달러(19억3600만원)다.

쇼플리는 18번홀(파4)에서 1m 우승 버디를 솎아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타 차 선두 사히스 티갈라는 반면 티 샷이 페어웨이벙커에 잡힌 뒤 두 번 만에 탈출하는 등 결국 '4온 2퍼트' 더블보기에 막혀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J.T. 포스턴과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263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공동 13위(10언더파 270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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