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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들즈브러 감독, 스펜스 이적설 인정..."토트넘행 기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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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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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들즈브러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우측 윙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풀럼 유스에서 성장해 2018년 미들즈브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만 19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고, 미들즈브러 우측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은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스펜스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되어 기량을 활짝 폈다.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만 39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올렸고,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해 23년 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하게 스펜스에게 관심을 보냈다. 토트넘이 스펜스를 눈여겨보는 이유가 있다. 바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윙백에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펜스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미들즈브러, 노팅엄에서 꾸준하게 우측 윙백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하더라도 포지션 적응에 큰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콘테 감독 역시 토트넘 부임 이후 꾸준하게 쓰리백을 사용해오고 있고, 좌우 윙백을 두며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우측 윙백 포지션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은 주로 에메르송 로얄이 낙점받았지만, 잦은 실책과 아쉬운 공격력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다. 결국 이번 여름 스펜스를 영입해 해당 포지션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와일더 감독도 스펜스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영국 매체 '노던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내 관점에서 보면 스티브(회장 겸 구단주)와 토트넘 간의 협상은 둘 사이에 머물러 있다. 우리는 그 계약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럽의 관점에서, 거래는 성사되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도 방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한 거래에도 항상 세 명의 당사자가 관여한다. 어떤 일이 발생되기 위해서는 3명의 당사자가 모두 동의해야 한다. 토트넘은 그를 원하고, 우리는 그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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