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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中시노팜 백신,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거의 효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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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회 접종후 중화항체 없거나 최소 수준 검출
3회 접종후 24%~48%서 중화항체 확인

[리마=AP/뉴시스]9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공공병원에서 한 의사가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의료진에 접종하기 전 백신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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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영제약사인 중국의약그룹(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일부 하위변이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미생물학·역학 연구소와 산둥성전염병예방통제실험실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에서 시노팜이 생산한 'BBIBP-CorV'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2.12.1, BA.4, BA.5에 대해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전날 국제학술지 랜싯 감염병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5명에게 'BBIBP-CorV' 백신 2회 접종했고, 대상자 혈청이 BA.2.12.1, BA.4, BA.5에 보이는 중화항체(예방 효과가 있는 항체)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실험대상자들에게서 이들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에 대한 중화항체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감지될 수 있는 최소 수준만 검출됐다.

다만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았을 때 대상자의 24%~48%에서 중화항체가 검출됐지만, 이 역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와 충칭즈페이가 함께 연구해 만든 백신 'ZF2001'로 부스터샷을 접종을 할 경우 중화 항체 검출 비율은 30%~53%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백신의 효능은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여러 국가에서 우세종이 됐거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백신이 이런 변이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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