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자료를 통해 이번 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5.4% 올랐던 지난 5월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전쟁과 이상기후 등에 따라 국제 식량가격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수요 측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민간 소비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5%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을 이어가고, 하반기에는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의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로 봤던 지난 5월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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