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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강남센터서 개최...총 100점, 185억치
작품 후면에 ‘반도화랑’ 스티커 부착 눈길
작품 후면에 ‘반도화랑’ 스티커 부착 눈길
[서울=뉴시스]박수근, 유동(Children), oil on hardboard, 24.5×19.2cm, 추정가 5억 ~8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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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유동'이 추정가 5억~8억 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울옥션은 28일 오후 4시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 167회 경매에 박수근 '유동'이 60여년 만에 첫 공개,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번 출품작은 1960년대 초반 해외 소장가가 국내에서 작품을 소장하게 됐고, 이후 약 60여년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후면에 ‘반도화랑’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반도화랑’에서 판매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반도화랑은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화랑이자,박수근의 작품이 주로 거래되던 곳이었다"는 자세한 소개까지 덧붙였다. 60년만에 첫 공개되는 희귀 작품이지만 그동안 위작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박수근 작품을 의식한 배경 설명으로 보인다. 24.5×19.2cm 크기로, 화면에 '수근'이라는 사인외에 보이는 '박수근 연구소'는 저작권법상 사진에만 표기된 문구다.
[서울=뉴시스]니콜라스 파티, Still Life, soft pastel on linen, 130.2×140cm, 2015, 40억 ~50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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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는 현재 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 받는니콜라스 파티의 대형 크기원화 ‘정물화’ 작품이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추정가가 40억~ 50억 원으로 국내에서는 니콜라스 파티의 대형 사이즈 원화 ‘정물화’ 작품이 아직 출품된 이력이 없다. ‘파스텔’을 사용한 작품으로, 경쾌한 색감과 과일의 율동적인 형태로 초현실적이며 비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가로 세로 모두 130cm가 넘는 대형 크기로 작품 안으로 시선을 끌어들인다.
[서울=뉴시스]운보 김기창,춘경산수(春景山水),ink and color on silk, 71×56.1cm, 500만 원~1000만원, 운보 김기창,죽상위의 남녀(男女), ink and color on silk,58×50.7cm, 1976, 1000만 ~200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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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 섹션에서는 운보 김기창의 6점 회화가 나와운보의 화풍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13세기에 제작된 고려시대 '청동범종'이 4억~8억 원에 출품됐다. 32.8×53(h)cm로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종 가운데 크기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특히,이번에 출품된 '청동범종'은 한국 최고 범종 전문가 최응천 (현)문화재청장이 집필한 '한국의 범종'에 소개된 이력이 있다.
'제167회 미술품 경매'는 총 100점, 낮은 추정가 약 185억원 규모다. 출품작은 경매 당일인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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