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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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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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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16일 “부산시의 요청을 받은 이후 BTS 멤버들과 상의한 끝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활동은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BTS의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날 박지원 하이브 대표에게 전화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BTS의 홍보대사 참여를 설득했다. 하이브 측은 부산 엑스포가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그 취지에 공감해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에 이어 BTS까지 엑스포 유치 홍보대사로 합류하게 됐는데,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국제적 관심을 모아 경쟁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이외의 후보 도시는 이탈리아 로마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다.

정부 대표단과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8~23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곳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2차 프리젠테이션과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BTS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수락하면서 이들이 다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BTS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에서 ‘완전체 그룹 활동을 당분간 쉬고 개인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방탄 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활동 전면 중단설’ ‘해체설’ 등이 제기되자, 하이브는 “BTS는 해체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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