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장자커우 하늘을 나는 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림픽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열리지 않는 노르딕복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을 수 있을지 여부가 이달 말 정해진다.
AP통신은 16일 "노르딕복합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병행하는 종목이다.
제1회 동계올림픽인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렸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있다.
스키점프 여자부 경기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이 2014년 소치 대회부터였다.
그러다 보니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여자 선수의 수가 많지 않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의 여자부 경기는 2020-2021시즌에 신설됐다.
AP통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부터 노르딕 복합 여자부 경기를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스키협회 임원인 빌리 더몽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2026년 올림픽부터 노르딕복합이 아예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1회 대회부터 열린 종목이 올림픽에서 제외되는 것은 근시안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6년 동계올림픽 종목을 24일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더몽 이사는 "2026년 올림픽에 산악 스키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신 노르딕복합을 제외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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