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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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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곡물가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압도적 수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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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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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식품


대신증권이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연초 이후 이어진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우려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졌지만 압도적 수출 성장세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돼 동종 업계, 식품 섹터 내 유의미한 증익 기조 지속이 전망되면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 시장에서 니치 마켓 개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중인 점, 올해 1분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한 해외 법인과 2분기 준공된 밀양 신공장을 중심으로 영업력·생산 효율성이 증대되며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62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220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8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665억원으로 종전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종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별로는 중국, 미주향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6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기타 국가로의 수출 금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하며 지역별 고른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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