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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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KIA가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모양새.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무언가가 아직은 없다. 김종국(49) 감독도 살짝 답답해 보인다.
김 감독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와 관련해서는 그냥 대기만 하고 있다. 나도 잘 모르겠다. 영상은 보고 있는데 현지 상황도 봐야 하고, 여러 사정이 있지 않겠나”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단장님을 비롯해 프런트가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지금 엄청 신경을 쓰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좀 났으면 좋겠다”며 “지금 딱 해볼 만한 상황인데…”라고 덧붙였다. 씁쓸하다면 씁쓸한 미소도 나왔다.
현재 KIA는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LG와 승차는 2경기다. 더 위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외국인 투수가 2명 다 없다. 션 놀린은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지난 5월25일 말소됐고, 복귀 한다면 7월초가 될 전망이다. 로니 윌리엄스도 지난 9일 빠졌다. 오른팔 굴곡근 염증이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치치 곤잘레스가 금방이라도 오는 듯했으나 꼬였다. 곤잘레스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플랜B를 생각해야 한다. 여차하면 놀린이 더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상황이 이렇지만, 어쨌든 로니가 일요일(19일) 돌아온다. 한 번 정도만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피칭을 했는데 통증도 없다. 선발로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로니 한 명이라도 돌아오는 것이 KIA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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