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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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기재부와 한은은 16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 부총리, 이 총재, 이 원장, 김 부위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하는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번 거금회의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확대 상황을 감안해 추 부총리 주재로 격상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 부총리와 이 총재 등은 FOMC 주요 결과에 따른 시장 대응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Fed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6월 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폭을 발표한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전망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밝힌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6·7월에도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최근 물가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급격히 힘을 얻고 있다.
확대 거금회의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홍남기 전 부총리와 이주열 전 총재, 정은보 전 금감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의 만남 이후 4개월 만이다. 정부는 최근의 경제불안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만큼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관계 기관 협조도 요청할 전망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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