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고용 동향’ 발표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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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90만명 넘게 증가해 같은 달 기준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고령층의 직접 일자리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3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6.9%), 농립어업(12만2,000명, 7.9%), 운수 및 창고업(12만명, 7.7%) 등에서 증가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4만5,000명, -1.3%), 금융 및 보험업(-3만9,000명, -4.9%)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이 45만9,000며으로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50대 23만9,000명, 20대 18만5,000명 순이었다. 고용률도 20대를 비롯한 50대, 60세 이상 등 전 연령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이상,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증가했으며, 여자는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5월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월보다 25만9,000(-22.5%)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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