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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아직까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7시즌을 보낸 에릭센을 데려오는데 열중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 또한 관심을 확고히 했다"라면서 "에릭센은 다음 시즌 자신이 뛰는 곳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는 것이 '필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최근 기적과도 같은 일을 이뤄냈다. 그는 지난해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나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차렸고, 재발 방지를 위해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릭센은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전 소속팀이었던 인터밀란 복귀는 불가했다. 이탈리아 의료당국은 에릭센이 이식한 제세동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에 의해 에릭센의 세리에A 출전을 불허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팀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브렌트포드가 손을 내밀었고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맹활약을 펼쳤다. 에릭센은 지난 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첼시전 복귀골을 비롯해 2도움을 올리며 과거 날카로웠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에릭센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매 경기 날카로운 패스와 템포 조절 등을 통해 팀의 공격 중추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에릭센 이적 이후 이렇다 할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인연도 이적설에 한몫을 더했다. 에릭센은 과거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을 당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맨유 역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 판짜기'에 나서는 중이다. 또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등 중원 자원들이 대거 자유계약 신분(FA)으로 팀을 떠나면서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노르웨이 'Viaplay'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제안과 옵션을 가지고 있다. 곧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UCL 무대에서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 그곳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안다.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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