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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월 취업자 93만5000명 급증…22년만에 증가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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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면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포인트 감소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3만5000명 증가한 2848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도 5월(103만9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달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오르면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1% 포인트 떨어지면서 3%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5월 기준 2013년 이후 최저치다.

뉴스핌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06.15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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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6.9%)과 농림어업(12만2000명, 7.9%), 운수및창고업(12만명, 7.7%) 등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최근 복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 과장은 농림어업 증가 이유에 대해 "60대 이상에서 농업어업쪽으로 많이 넘어갔고 날씨 영향도 일부 있었다"면서 "작년 5월 업황이 좋지 않았던데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4만5000명, -1.3%)과 금융및보험업(-3만9000명, -4.9%)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금융보헙업의 경우 비대면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고용 충격이 가장 컸던 숙박·음식점업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희 과장은 "4월 18일부터 사적 모임 해제, 5월 2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사회 다양한 부분에서 외부활동이 많이 늘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음식숙박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중장년층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60세 이상(45만9000명) 취업자 증가폭은 20대(18만5000명)의 두배 가까이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령별 취업자 증가폭은 60세 이상(45만9000명), 50대(23만9000명), 20대(18만5000명), 40대(3만6000명), 30대(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90만명)과 임시직(7만9000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로 전년 동월 대비 6.1% 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일용직 취업자(-9만1000명)는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김 과장은 "5월 고용동향은 시장 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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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06.15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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