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발병은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 사태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가 비정상적으로 유행하고 더 많은 국가가 영향을 받는 만큼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아프리카의 풍토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에서 천600여 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사망자는 풍토병 지역에서만 72명이 보고됐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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