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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서울)] '우리 다시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열기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재현되길 바라는 붉은 악마의 소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차전에서 이집트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반전 진행 현재 한국은 황의조 선제골과 김영권 추가골에 힘입어 이집트를 2-0으로 난타하고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의조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정우영, 백승호, 고승범, 권창훈이 포진했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태환이 버티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집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메드, 아델, 아흐무드 함디, 레파트, 알 술라야, 라신, 카말, 이브라힘, 마흐무드 함디, 가베르, 엘 셰냐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마지막 평가전을 시작했다. 브라질(1-5 패), 칠레(2-0 승), 파라과이(2-2 무)에 이어 아프리카 이집트를 상대하고 있다.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만날 가나에 대비하기 위해 성사된 매치업이다.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엘네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지만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수만 명의 붉은 악마가 자리했다. 온라인 예매 가운데 취소 및 환불 티켓이 대거 발생했지만 이날 상암벌에서 빈 자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3경기 동안 관중석을 채웠던 초대형 카드섹션이 이번에도 등장했다. '우리 다시 함께'라는 내용이었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한반도 전체가 들썩였던 열기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재현되길 바라는 의미였다.
붉은 악마의 염원이 전달됐을까. 한국은 이른 시간 두 골을 터뜨리며 이집트를 난타하고 있다. 전반 16분 측면에 자리한 김진수가 손흥민 침투 패스를 건네받았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전개된 가운데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따돌린 황의조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한국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 손흥민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다. 중앙에 위치한 김영권이 간결한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작렬했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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