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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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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진출’ 日 미국계 “이강인한테 지기 싫었다” [U23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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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일본인 체이스 앙리(18)가 이강인(21·마요르카)에 대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앙리는 다음 달 슈투트가르트(독일) 입단을 앞둔 중앙수비수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12일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완패하여 탈락했다. 앙리는 일본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한국전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14일 일본 일간지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앙리는 ‘이강인과 맞대결이 주목받았는데?’라는 일본 취재진 질문에 “TV로나 볼 수 있던 선수다. 구보 다케후사(21)의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 동료라 더 방송에 자주 나왔다. 지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미국계 일본인 체이스 앙리는 다음 시즌 독일 4부리그에 참가한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승리한 한국의 이강인에 대해 투쟁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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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슈투트가르트는 앙리를 청소년팀이 아닌 B팀으로 보내 2022-23 독일 4부리그에 참가시켜 성인 무대를 경험시켜줄 계획이다.

앙리는 전반 38분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려 하자 반칙으로 미리 끊기도 했다. “한국과 국가대항전은 처음이다. 승리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이 특별한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앙리는 “(U-23 아시안컵 코치진이) 준준결승에 앞서 한일전 역사를 담은 영상을 보여줬다. 나도 모르게 긴장해서 ‘와 이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백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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