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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유럽증시] 아시아에 이어 일제히 큰 폭 하락…물가급등·긴축우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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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독일 DAX 지수 그래프가 보이고 있다. 2022.6.13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의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 이어 유럽 주요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3% 하락한 7,205.8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43% 내린 13,427.0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67% 하락한 6,022.3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69% 내린 3,502.5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공포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미 소비자물가 발표 당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2% 이상의 하락 폭을 이어가며 지난해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영국 투자회사 AJ벨의 러스 물드는 AFP 통신에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계속해서 시장 전체에 고통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연준이 금리 인상 페달에서 발을 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잃게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한국 코스피, 홍콩 항셍지수가 나란히 3% 이상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가 3.52% 급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2.66%, 네이버[035420]는 5.93% 각각 미끄러졌다.

일본 닛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3.01%, 2.16% 떨어졌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6.85% 급락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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