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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방기선 기재부 차관 "외환시장, '각별한 경계심' 갖고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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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2.6.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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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외환·국채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기재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5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상승)의 정점론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한국은행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맞춰 금융위원회, 한은, 금융감독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19분 기준 전일대비 15.8원 오른 1284.75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28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7일(1280.5원) 이후 처음이다.

또 방 차관은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금주 예정된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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