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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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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물가 충격에 연저점 붕괴…삼성전자도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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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6% 하락…시총 상위 종목 줄줄이 '파란불'

더팩트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71.70포인트) 하락한 2524.17을 나타내고 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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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13일 장 초반 2%가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71.70포인트) 하락한 2524.17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536.25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2546.80)을 경신했고 현재는 이보다 더 하락 중이다.

수급 주체 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3억 원, 42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799억 원을 사들였다.

이날 하락은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8.3%)와 전월 상승률(8.3%)을 웃돈 수준이다.

미국 CPI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1%), 나스닥지수(-3.52%)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와 함께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9%(1400원) 하락한 6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네이버(-4.26%), 카카오(-3.62%) 등의 기술주 하락 폭이 크고, LG에너지솔루션(-2.12%), SK하이닉스(-3.38%), 삼성바이오로직스(-2.71%), LG화학(-3.43%), 현대차(-4.88%), 삼성SDI(-1.43%), 기아(-3.40%)가 크게 하락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 12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29.20포인트) 내린 840.66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 원, 213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홀로 50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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