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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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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위서 1위로 대역전...신상훈, KPGA선수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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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뷔 3년차 신상훈(24)이 제65회 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조선일보

신상훈이 12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 4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은 뒤 웃고 있다./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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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은 12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를 단독 선두 황중곤(30)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신상훈은 1~4번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으나,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황중곤이 9번홀(파5)과 11번홀(파4) 버디를 잡으며 따라붙었다.

신상훈은 13~15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황중곤도 14번홀(파4) 이글, 15번홀(파4) 버디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신상훈과 황중곤이 나란히 16번홀(파4) 보기, 17·18번홀 파로 마무리하면서 신상훈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신상훈은 황중곤(15언더파)을 2타 차로 밀어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신상훈은 2라운드까지 공동 52위(1언더파)로 밀려나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샷 이글 2개에 버디 6개를 몰아쳐 10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신상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한 적 있으나,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비오(32)가 공동 4위(10언더파), 김성현(24)이 공동 6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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