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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이언 세세뇽은 이번 시즌 확실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계획 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세세뇽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험난한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힘든 근육 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세세뇽은 2019-20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2700만 유로(약 36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세세뇽은 어린 나이에도 볼구하고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잉글랜드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토트넘 이적 후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호펜하임 임대를 떠나서 반전의 계기를 도모했지만 굵직한 활약은 없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와서도 누누 산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점점 존재를 잊혀가고 있었다. 이런 세세뇽을 살리기 시작한 게 콘테 감독이었다.
처음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을 당하면서 세세뇽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조금씩 기회를 받으면서 세세뇽은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에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윙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도 이번 시즌 세세뇽에게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잔부상.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타이밍마다 근육 부상을 당해 팀에서 이탈했다. '풋볼 런던'도 "이번 시즌 세세뇽의 유일한 문제는 햄스트링을 비롯한 근육 부상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근육 문제는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지속적으로 다치는 부상이다. 가뜩이나 콘테 감독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시키기로 유명하다. 근육 부상이 잦은 세세뇽에게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닌 건 사실이다.
그래서 세세뇽은 프리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콘테 감독의 훈련을 극복할 수 있는 근육 상태를 만들어놓고자 준비 중인 것이다. '풋볼 런던'은 "세세뇽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함께 다양한 운동 기구를 통해 다리의 다양한 근육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도 지난 시즌 세세뇽의 잦은 부상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확실히 우리는 세세뇽을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의료 부서와 노력해야 한다. 근육 문제가 많은 경향이 있다. 우리는 그가 많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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