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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 3명의 한국 선수 중 노승열(31)이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쳤습니다.
전날 1라운드를 1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마쳤던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틀 합계 1언더파 139타 공동 33위로 하락했지만, 3라운드 진출을 이뤄내며 앞선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씻었습니다.
노승열은 앞서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뒤 지난달 신설 대회인 멕시코 오픈에 이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연이어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1번 홀(파5)과 14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엔 2번 홀(파4) 버디 이후 3번 홀(파3)과 4번 홀(파4),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내면서 줄였던 타수를 모두 잃었습니다.
7번 홀에서 약 1.2m의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빗겨 간 것이 아쉬웠습니다.
7언더파 63타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2라운드에서도 1위(7언더파 133타) 자리를 지켜내며 PGA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클라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지만, 다른 상위권 선수들이 동반 부진하면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2019년 대회 우승 후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틀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쳐 선두 클라크를 1타 차로 바짝 쫓았습니다.
매킬로이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5명이 공동 2위권을 형성해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2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1위에 자리했습니다.
노승열과 함께 출전했던 배상문(36)과 강성훈(35)은 각각 3오버파 143타와 7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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