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은 KBL의 필리핀 1호 선수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늘(8일) 벨란겔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17일부터 이틀간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대표 평가전 이후 팀 합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어린 나이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잠재력이 커 영입을 추진했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벨란겔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한국 프로농구와 한국 문화를 알게 될 훌륭한 기회여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구단을 통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있을 테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필리핀 마닐라의 아테네오 대학을 졸업한 벨란겔은 키 177㎝의 가드로 지난해 6월 FIBA 아시아컵 예선 한국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포를 넣어 필리핀의 81대 78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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