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상반기 공연으로만 천억 벌었다…빌보드 '톱 투어' 4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과 한국에서 개최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로만 상반기 10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8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2021년 11월 1일~2022년 4월 30일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 콘서트 4회, 서울 공연 3회, 라스베이거스 4회 등 총 11회 공연으로 45만 8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톱 투어' 부문 4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배드 버니(37회), 2위는 엘튼 존(40회), 3위는 제네시스(35회)였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팝 스타들의 뒤를 이어 당당히 톱 5에 이름을 올렸는데, 공연 횟수를 감안하면 방탄소년단의 '티켓 파워'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8~9일, 15~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에서는 4일간 약 20만 명의 관객과 호흡, 총 3590만 달러(한화 약 450억 5091만 원)의 티켓 판매액으로 4월 월간 차트의 '톱 투어'와 '톱 박스스코어' 부문을 석권했다.

빌보드는 연간 반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콘서트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약 7540만 달러(한화 약 946억 438만 원)를 벌어들였다. 방탄소년단은 배드 버니(Bad Bunny)와 함께 영어 이외의 언어로 펼쳐진 콘서트로 '톱 투어' 차트 톱 5에 들었는데, '톱 투어' 연간 반기 차트, 혹은 연간 차트 톱 5에 두 명(팀)의 아티스트가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로 미국 공연 전문 매거진 폴스타 선정 '라이브75'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는 당시 방탄소년단의 투어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수익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소파이 스타디움이 올해 재개장한 이래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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