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칠레전 선제골을 터뜨린 직후 환호하고 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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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칠레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 리드를 잡고 앞선 브라질전 완패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 통산 100경기 고지에 오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칠레와 맞대결에서 전반 12분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로 이어진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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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 1-5로 완패를 당하며 세계수준과 격차를 확인한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서 빌드업 기반의 전술을 유지하면서도 선수 구성과 포지션을 통해 변화를 줬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원톱으로 가동하며 2선을 황희찬-정우영(프라이부르크)-나상호(서울)로 구성했다.
허리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서울)을 배치했고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대구)-권경원(감바 오사카)-정승현(김천)-김문환(전북)으로 구성했다. 수문장으로는 김승규가 나섰다.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가운데)이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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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던 황희찬을 반대편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 배치한 벤투 감독의 변칙이 먹혀들었다. 전반 12분 역습 찬스에서 왼쪽 측면을 허문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칠레와 역대 전적에서 1무1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벤투 감독 부임 직후 2번째 A매치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이날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채우며 국제축구연맹(FIFA) 센츄리 클럽 멤버가 됐다. 한국 선수 중 16번째로 A매치 100경기 고지에 오르며 두 선배 조광래, 박지성과 함께 최다 출전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통산 1위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님 감독과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함께 보유한 136경기다.
대전월드컵경기장 4만2000석을 가득 채운 축구팬들이 '기억해 YOU'라 쓰인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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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송지훈, 박린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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