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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 우크라 침공 100일째…젤렌스키 "승리는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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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초기 때처럼 참모진과 함께 "우리가 여기에 있다"

뉴스1

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의 한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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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째 되는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일인 2월24일로부터 100일째가 된 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데니스 슈미할 총리와 미하일로 포돌랴크 고문 등 참모진을 함께 비추며 "이들이 여기에 있고 대통령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개전 초기에도 그는 키이우 정부 청사 인근에서 참모진과 함께 있는 영상을 올리며 자국민을 안심시키는 한편 러시아 측에서 제기한 국외 도피설을 일축한 바 있다.

러시아가 단기간에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할 것이란 대부분의 예측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격렬히 저항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퇴각했으나 이후 동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집중해왔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돈바스 지역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와 돈바스 일부를 포함해 전체 영토의 5분의 1을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모든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범죄자들은 전후 나치 독일의 지도부들처럼 법정 앞에 서야 한다"며 특별법원을 구성해 러시아측의 전쟁범죄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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