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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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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관계자 "양발 드리블한 선수 누굽니까?" 물어볼 정도... 이강인, 존재감 대단했다[오!쎈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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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2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U-23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06.02 /cej@osen.co.kr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러 4-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불어 한국은 박정인(부산아이파크), 정상빈(그라스호퍼, 스위스), 엄지성(광주FC), 홍현석(LASK 린츠, 오스트리아), 권혁규(김천상무), 이규혁(전남드래곤즈), 김주성(김천상무), 이상민(충남아산), 김태환(수원삼성), 고동민(경남FC)을 같이 선발로 내보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문전으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했다. 말레이시아의 ‘10번’ 하킴이 이강인을 바짝 마크했지만 이를 벗겨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특히 전반 28분 ‘양발 드리블’이 압권이었다. 말레이시아 미드필더 아즈미 무라드의 태클에도 오른발 왼발 터치로 손쉽게 공을 지켜낸 이강인은 곧바로 달려드는 파야드 역시 터치 한 번으로 제쳤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개인기에 기자석 앞 관중석에 있던 일부 말레이시아 팬들은 머리를 감싸 쥐며 “오우!”, “13번 누구야?”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들이 놀라워하긴 너무 일렀다. 이강인은 전반 31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이상민의 헤더골을 도왔다. 먼 골대를 보고 깊숙하게 공을 올렸고, 이상민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이 끝나고 한 AFC 관계자는 기자에게 와 이강인에 대해 물을 정도로 이강인은 눈에 띄는 플레이를 했다. 후반전에서도 이강인은 제 역할 이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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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2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U-23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06.0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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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을 넣고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분 김태환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말레이시아도 마냥 무너지진 않았다. 후반 37분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2분 조영욱의 연속 쐐기골로 말레이시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여유로운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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