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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중기중앙회 등 경제6단체 "화물연대 무기한 운송 거부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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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6단체는 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7일부 무기한 집단운송거부 선언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화물연대가 국가 경제를 고려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운송거부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6단체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을 견뎌온 국내 수출기업들은 이제 인플레이션과 경기불황 전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과 물류비 인상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상하이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수송난과 물류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화물연대의 육상 운송거부는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수출물품의 운송 차질은 납기지연 등 해외바이어들에 대한 계약위반의 원인이 돼 일차적인 손해배상 외에 기업들의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를 발생시켜 기업들의 피해는 산술적으로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춰 우리 기업들은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투자계획을 연달아 내놓고 국가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계획 중 80% 이상을 국내에 집중해 내수진작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 국민경제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체력을 강화시켜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과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역시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통받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금액의 조정을 단행했다”며 “안전운임제의 일몰을 앞두고 관련한 논의의 진행을 위해 관계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6단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일방적으로 집단 운송 거부를 강행하기 보다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바를 정부 등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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