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日기시다 지지율 '최고'...7월 총선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원문보기

日기시다 지지율 '최고'...7월 총선 청신호

속보
이 대통령, 故 이해찬 애도 "민주주의·평화통일·균형발전 여정 계속될 것"
'지지율 66%'...지난해 10월 출범 이래 최고
바이든 방일 효과, 코로나 감소 등 영향
7월 선거 압승시, 아베파 견제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7월 총선(참의원, 상원의원 격)까지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계열 방송사인 TV도쿄와 함께 지난 27∼29일 18세 이상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6%, '지지하지 않는다'는 23%로 조사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2%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물가상승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61%)이라고 반응했으나, 전체적인 지지율 상승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일과 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적 평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닛케이는 분석했다.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하고 싶은 정당이나 투표하고 싶은 후보자가 있는 정당으로는 집권 자민당이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헌민주당(7%), 일본유신회(6%) 순이었다. 닛케이는 참의원 선거 투표 의향 조사에서 특정 정당이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Quad) 정상회의를 기념해 호주, 미국, 일본, 인도 정상이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지난 13~15일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직전 4월초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한 63%로, 이 매체 여론조사에서도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월 참의원 선거는 기시다 총리로선 정치적 승부처다. 이 선거에서 자민당에 압승을 안겨야 당내 다수파인 아베파를 견제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국정이 가능해진다.

한편,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는 현재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 일본의 국가안보전략에 '반격 능력'을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그 절반인 30%였다. 반격능력은 기존 '적 기지 공격능력'의 어감이 세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 만든 용어다. 북한·중국 등으로부터 일본이 공격당할 징후가 감지될 때 적의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를 비롯한 군사 거점, 지휘 통제 기능 등을 폭격기나 순항 미사일 등으로 선제적으로 공격해 파괴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