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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벤제마 골 취소’ 시어러, “이해 안 돼... 레알이 결승 온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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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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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드러냈다.

레알은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경기 흐름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리버풀은 강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레알은 수비를 먼저 신경 쓰며 틈을 노렸다.

자연스레 리버풀이 많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모하메드 살라가 발을 툭 갖다 댔지만, 쿠르투아의 손에 걸렸다.

5분 뒤엔 더 득점과 가까웠다. 수비를 제친 사디오 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의 손과 골대를 차례로 강타했다.

잔뜩 웅크렸던 레알이 묵직한 한방을 선보였다. 전반 42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벤제마가 문전 혼전 상황을 야기했다. 이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파비뉴,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엉켰고 공이 흘러나왔다. 벤제마가 이를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오랜 시간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결과는 원심 유지. 오프사이드 판정이 그대로 인정되면서 레알의 득점이 취소됐다.

시어러는 “마지막 터치가 파비뉴에 의해 이뤄진 걸로 보였기에 득점 취소 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벤제마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그는 “버질 판 다이크 뒤로 침투한 벤제마의 모습은 최고 공격수의 모든 특징을 보여줬다. 이게 레알이 결승 무대에 있는 이유다”라며 단순히 경기 흐름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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