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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예매율 70% 육박…1년 만에 만난 LoL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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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공연 현장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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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5·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음악 콘서트 '리그오브레전드(LoL):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를 클래식 음악으로 그려낸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이후 두 번째 리그오브레전드 음악 공연에 해당한다.

이번 공연은 평일 저녁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약 70%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했다. 여성 관람객이 주를 이뤘던 공연계 공식에서 벗어나 남자(60.5%), 여자(39.5%) 예매자 성별 비율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1부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소환사의 부름(Summoner’s Call)'을 비롯해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곡들과 2022시즌 테마곡 '부름(The Call)'이 연주됐다. 2부에서는 MSI 공식 주제가 '영광을 우리 손에(Bring Home the Glory)'와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라이즈(RISE)' 등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뒤흔든 명곡들이 등장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열린 공연이었던 만큼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뮤지컬배우 김수의 열창과 함께 연주된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다전제 풀세트 경기를 상징하는 '실버 스크레이프스(Silver Scrapes)' 부분에서는 모든 관중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켠 채 리듬에 몸을 맡기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총괄은 "이번 공연 현장에서는 아들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을 보기 위해 대구에서 오셨다는 어머니를 비롯해 딸과 아들 앞에서 과거 e스포츠 관람 경험담을 신나게 풀어내는 아버지 관객 등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를 상징하는 곡들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돼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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