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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보스턴, 12년 만의 파이널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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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상대 집중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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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12년 만의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3-8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보스턴은 남은 6, 7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2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다.

보스턴의 간판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도 2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승리에 앞장섰다. 알 호포드(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제일런 브라운(25점 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반면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8점 10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기대엔 못 미쳤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마이애미는 3점슛 성공률이 15.6%에 그쳤고 전체 야투 성공률도 31.9%에 머무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다.

전반까진 마이애미의 공격이 활발했다. 지미 버틀러와 빅터 올라디포 던컨 로빈슨, 케일럽 마틴 등의 득점이 이어졌다. 보스턴도 전반에만 각각 11점과 10점을 넣은 데릭 화이트와 호포드의 활약을 앞세워 37-42로 5점 뒤친 채 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보스턴이 기세를 올리며 69-58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완전히 균형을 깼다. 브라운과 테이텀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하는 등 파상 공세로 마이애미를 압도해 한때 23점 차까지 달아났다.

보스턴은 추격 의지가 꺾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고 13점 차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8일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6차전을 벌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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