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우레이 양심 선언(?)..."손흥민과 비교 그만, 차원 다른 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중국 축구선수 우레이가 팬들에게 손흥민과의 비교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5일 중국 텐센트에 따르면 최근 우레이는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당시 우레이는 팬들에게 손흥민과의 비교를 멈춰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더욱이 23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어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반면 우레이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14위에 오른 에스파뇰에서 후보 선수로 뛰었다. 시즌 총 27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대부분 후반 막판 교체 투입이 전부였다. 득점은 2골이 전부였다.

우레이는 자신과 손흥민의 위상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우레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손흥민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끔 몇몇 팬들이 나와 손흥민을 비교하려고 한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흥민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는 나와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면서 "손흥민은 16살부터 유럽에서 뛰었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의 영광을 빛내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에스파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우레이는 당분간 이적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우레이는 "다른 곳에 가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경기에 다시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20대 초반이었다면 도전했겠지만 이제는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 무작정 이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가대표 A매치에 출전한다. 2일 서울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오랜 만에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XINHU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