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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럽대항전 결승 전문가' 무리뉴, UECL 초대 챔피언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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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AS로마를 이끌고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 오른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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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또다시 유럽클럽대항전 최정상에 서게 될까?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과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이후 그해 5월 로마 사령탑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UECL 플레이오프에서 트라브존스포르(터키)를 2-1로 누르고 대회 본선에 올랐다.

로마는 자국 내 리그인 세리에 A에서는 이번 시즌 초반 3연승 이후 오락가락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12경기에서 7승 5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 지었다.

UECL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CSKA 소피아(불가리아),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 보되 글림트(노르웨이)와 그룹 C에 속한 로마는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로마는 SBV 비테세(네덜란드)와 보되 글림트,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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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대회 트로피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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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UECL 결승전에 진출하자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컵(현 UEL)를 한번씩 우승을 거두고 2009-2010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는 챔피언스리그, 2016-2017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에 진출하면 모두 우승을 차지해 결승전 승률 100%를 자랑한다. 또한 이번에 로마가 UECL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경우 무리뉴 감독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최초의 감독이 된다.

반면 한국의 4강 주역 송종국이 한때 몸담았던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페예노르트도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2001-2002시즌 UEFA컵 우승을 거둔 페예노르트는 정확히 20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도전한다. 페예노르트가 로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모든 UEFA 주관 유럽 클럽대항전을 제패하는 최초의 구단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UECL 대회 초대 득점왕 경쟁도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대회 득점 선두는 페예노르트의 시리엘 데서스가 10골을 기록 중이며 로마의 에이브러햄이 바로 1골 차인 9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는 선수가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팀의 우승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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