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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든 데이지' 뷔→'손가락 욕' 지드래곤, 제니 열애설 후폭풍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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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빅뱅 지드래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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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3일째 화제다. 양 소속사 모두 인정, 부인 없이 열애설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추측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제니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지드래곤의 행보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뷔와 제니는 23일 제주도 목격담이 온라인에 나돌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 앞서 빅히트 뮤직은 뷔를 비롯한 정국, RM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확실한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에는 '묵묵부답'으로 이전과 다른 대응방식을 보여 "뷔 제니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받고 있다.

여기에 뷔와 제니의 과거 SNS 행적을 토대로 두 사람이 '럽스타그램'을 이어오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온다.

두 사람은 몇 달 간격을 두고 같은 조형물이 설치된 배경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뷔는 지난해 11월, 제니는 4월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장소는 유명한 관광 명소가 아닌 한 의류편집숍이라 열애 의혹을 증폭시켰다.

또 두 사람은 같은 시각에 생산된 연도가 같은 와인 사진을 올렸고, 뷔는 지난해 12월 "넌 내가 더 나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라는 글도 올려 여자친구가 있음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뷔 제니 열애설에 빅뱅 지드래곤도 소환됐다. 지드래곤은 제니의 전 열애설 상대다. 이에 뷔와 지드래곤의 SNS에도 의미가 부여되며 저격 논란까지 일었다.

뷔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흑백 데이지 꽃 사진을 게재했다. 데이지 꽃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이자 시그니처다. 색이 흑백인 데다 데이지가 시들고 떨어져 있어 해당 사진이 '늙은 지드래곤'을 의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이은 지드래곤의 프로필 사진 교체도 많은 말을 낳았다.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나온 다음날인 24일, 지드래곤은 데이지 꽃을 상징으로 하는 해당 브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사진을 욕설을 뜻하는 가운데 손가락 사진으로 바꿨다. 이에 시든 데이지 꽃을 올린 뷔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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