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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냉정 평가 전문' 킬패트릭,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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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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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딘 킬패트릭 기자가 손흥민을 토트넘 훗스퍼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킬패트릭 기자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시즌 평가를 내놓았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과 함께 2021-22시즌을 시작했는데 초반엔 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다 공수 밸런스 붕괴 속 무너졌다. 누누 감독은 개선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경질됐다. 후임으로 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바꿔 놓으며 토트넘은 상승세를 탔다.

겨울 이적시장에 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큰 힘이 됐다. 해리 케인도 살아났고 무엇보다 손흥민 득점력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누누 감독 시절인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한 손흥민은 후반기에도 대단한 모습을 보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은 혼란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놀라운 반전을 쓰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 역할이 컸다. 구단에 혁신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도 자신이 세계 최고 감독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며 평점 A 마이너스를 줬다.

시즌 최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킬패트릭 기자는 평소에 손흥민이 잘해도 냉혹한 평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달랐다. 그는 손흥민을 뽑으며 "케인도 좋은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더 좋고 더 꾸준했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PK) 득점 없이 필드골로만 23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고 평했다.

다음 시즌 전망도 밝혔다. 킬패트릭 기자는 "전체적으로 팬들은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콘테 감독 거취가 확실하게 된다면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의 클럽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 믿을 듯하다. 무언가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흥분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언급된 '무언가'는 길고 긴 무관을 의미하는 듯 보인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다. 14년째 이어진 지긋지긋한 무관을 깨기를 토트넘 팬들은 원하는 중이다. 콘테 감독 아래서라면 깰 것이란 확신이 있는 모양이다. 보드진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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