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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트넘의 지배적 골잡이는 케인 아니라 손흥민"英 언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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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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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사실상 스트라이커로 변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어떻게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를 받았나'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포지션이 이미 윙어가 아니라 스트라이커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22호, 23호골을 잇따라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나란히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 4골을 넣는 데 그쳤고 2016년 여름 독일로 돌아가려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감독이 손흥민을 설득하지 않았다면 운명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려고 할 때 당시 사우스햄튼에 있던 사디오 마네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만약 손흥민이 떠나고 마네나 자하가 합류했다 해도 토트넘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을 현 시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에 당시 잔류 결정은 토트넘에도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2016-201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뿐이다.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손흥민보다 골이 많은 선수는 케인과 살라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을 서서히 윙어에서 9번(스트라이커)로 변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당시만 해도 득점보다는 공이 없을 때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내주는 임무를 맡았다. 윙어였지만 센터 포워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 첼시와 FA컵 준결승 때는 윙백으로 나섰다가 페널티킥을 내줘 토트넘이 2-4로 진 기억을 떠올리며 수비는 힘들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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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흥민이 더 자신있고 단호하며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득점하는 것이었다고 추측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코칭스태프는 앞으로 손흥민에게 윙백으로 뛰라는 요청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높은 곳에서 뛰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여섯 시즌 동안 손흥민이 날린 슈팅으로도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는 드러난다. 손흥민은 과거 박스 가장자리나 박스 바깥에 자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최근 시즌으로 가까워질수록 페널티 지역 가까이서 슈팅이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케인이 9번, 손흥민이 왼쪽에서 뛰었다면 지금은 사실상 손흥민이 9번이고 케인이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고 9번으로서 사용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케인은 좀더 내려서는 것에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이제 토트넘의 지배적인 골잡이는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이 케인을 따돌린 첫 시즌이지만 팀 내 역할이 꾸준히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변화가 불가피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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