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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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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포칼 REVIEW] 라이프치히, 승부차기 끝 창단 첫 우승...정우영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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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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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라이프치히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DFB 포칼(FA컵)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승부차기 끝에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3번째로 포칼 결승에 오른 라이프치히는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 두 번의 결승에선 모두 패했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뛰지 않았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볼 소유와 슈팅은 라이프치히가 더 많이 하는데 선제골은 프라이부르크가 넣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로렌드 살라이 손에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을 막시밀리언 에게슈타인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찼다. 공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에게슈타인이 슛을 하기 전 공이 살라이의 손에 분명히 맞은 상황. 하지만 심판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라이프치히가 쥐면서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계속해서 위기가 왔다.

후반 12분 라이프치히가 프라이부르크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퇴장이 나왔다. 왼쪽 풀백 마르셀 할스텐베르크가 살라이를 뒤에서 일방적으로 잡아당겼다.

살라이가 공을 잡으면 곧바로 골키퍼와 1대1을 맞이하는 상황이었다.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 카드를 꺼냈고, 할스텐베르크도 별다른 항의 없이 그라운드를 나갔다.

수적 열세까지 안은 라이프치히. 하지만 후반 31분,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인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팀을 살렸다. 프리킥 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골키퍼가 애매하게 앞에 나온 걸 보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만들었다.

1-1이 된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은 무득점 공방전으로 끝났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라이프치히였다. 프라이부르크는 2번 키커이자 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안 긴터가 실축했다. 4번째 키커도 득점을 놓쳤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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