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9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26-117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서부 3위로 마친 골든스테이트(53승 29패)는 4위 댈러스(52승 30패)와 1차전에서 112-87로 완승한 데 이어 시리즈 전적 2승을 먼저 수확했다.
두 팀은 23일 오전 10시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때 댈러스에 34-53, 19점 차로 끌려가는 등 고전했다.
스테픈 커리와 앤드루 위긴스가 나서서 점수를 더해봤으나 전반에는 댈러스가 72-58로 앞섰다.
댈러스는 2쿼터까지 3점 슛 15개를 터트리며 상대의 기를 눌렀다.
돌파하는 커리(왼쪽)와 막으려는 루카 돈치치 |
하지만 뒤처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댈러스를 13점에 묶고 25점을 넣으며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케번 루니가 쿼터 초반 3연속 레이업에 성공하는 등 11점을 올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앞장섰다.
쿼터 종료 49.2초를 남기고는 위긴스가 3점 슛을 쏘아 올렸고, 0.2초 전에는 루니가 덩크를 꽂아 83-85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결국 4쿼터 시작과 함께 흐름은 뒤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오토 포터 주니어의 3점 슛으로 86-85, 역전을 이뤘다.
댈러스가 90-90으로 균형을 맞추자 골든스테이트는 포터 주니어와 루니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고, 조던 풀과 커리, 클레이 톰프슨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해 리드를 지켰다.
쿼터 중반에는 톰프슨이 3점 슛에 이은 덩크를 꽂아 코트를 달궜고, 경기 종료 1분 4초 전에는 톰프슨의 패스를 받은 커리가 외곽포로 122-112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루니가 21득점 12리바운드, 풀이 23득점 5어시스트 등을 보태 승리를 합작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42득점 8어시스트, 제일런 브런슨이 3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 21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
골든스테이트(2승) 126-117 댈러스(2패)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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