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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류현진, 신시내티 상대 6이닝 무실점…시즌 첫 승으로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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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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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투구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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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22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8경기에서 3승 5패로 부진했던 토론토는 기분 좋게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던 그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4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6.00으로 떨어뜨렸다.

구속도 직구 최고 시속 92.9마일(약 149.5km)까지 나왔다. 직구(27개), 체인지업(22개), 커브(16개), 커터(13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2루타 5개를 맞는 등 매 이닝 안타를 내줬고, 2회부터 6회까진 5이닝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때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류현진은 1회초부터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맷 레이놀즈에게 몸쪽 강속구를 던졌다가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테일러 모터를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에는 맷 레이놀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타일러 스티븐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4회에도 2사 후 카일 파머에게 2루타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인브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와 6회에도 TJ 프리델과 조이 보토에게 각각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앞서가던 토론토는 7회에서 위기에 처했다. 라이언 보루키가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후속타자 모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3번째 투수 애덤 심버가 맷 레이놀즈에게 중견수 쪽 빚맞은 안타를 맞으며 결국 실점을 기록했다.

1 점 차로 쫓기던 토론토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 가르시아와 조던 로마노를 각각 8회와 9호 투입한 토론토는 신시내티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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