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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인 심판은 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못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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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카타르 월드컵에는 남자 월드컵 최초로 여성 심판이 배치된다. 사진은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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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물론 월드컵에 진출하지도 못하는 중국 심판은 있는데 한국 심판은 1명도 없다.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심판진이 공개된 가운데 한국 심판은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스페셜 레프리 제도 도입을 통한 월드컵 주부심 배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만큼 심판의 위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 K리그가 일찌감치 VAR을 도입하며 기술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짧은 시간에 주심과 의사소통이 중요한 비디오 판독 심판도 배출하지 못했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주심 36명과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을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심에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호주,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양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심판이 이름을 올렸고, 부심에도 카타르, UAE, 호주, 이란, 중국 심판이 포함됐으나 한국 심판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에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그리고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심판진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심판진엔 여성 주심 3명과 부심 3명이 포함, 남자 월드컵 최초로 여성 심판이 배치된 것이 큰 특징으로 꼽힌다.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르완다의 살리마 무칸상가, 일본의 야마시타 요시미 심판이 주심으로 나서고, 네우자 바크(브라질), 카렌 디아스 메디나(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 심판이 부심을 맡는다.

프라파르 심판은 여성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주심, 남자 월드컵 예선 주심 등을 맡은 대표적인 여성 심판이고, 무칸상가 심판은 올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이름을 남겼다.

야마시타 심판은 2019년 여자 월드컵과 지난해 도쿄올림픽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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