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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순탄치 않은 복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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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예지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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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서예지의 복귀가 순탄치 않다.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이브'로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비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정이 무산되자 서예지가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연출 박봉섭)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후반 작업 등 촬영 스케줄로 인해 제작발표회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방송 일자도 당초 25일에서 일주일 미뤄진 6월 1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편성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는 작품이 시작하기 전 대중에게 이를 알리고, 관심을 독려하는 홍보의 자리다. 특히 '이브'는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관심이 뜨거웠던 바,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은 의문을 낳는다.

앞서 서예지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으로 이미지가 얼룩지기 시작했다. 당시 서예지는 MBC '시간'을 촬영 중이던 김정현에게 "여자 배우와 친하게 지내지 말 것", "딱딱하게 굴어라" 등의 행동을 요구했다. 특히 해당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자 논란은 커졌다. 결국 김정현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에도 서예지의 각종 '설'은 끊이질 않았다.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들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 모든 의혹을 부인했고, 서예지는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서예지가 직접 밝힌 해명은 없었다.

그러던 중 서예지가 '이브' 출연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 부모의 집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었던 사실이 알려진 것.

서예지는 이 역시 소속사를 통해 "부족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논란은 주춤해졌고, 서예지는 4월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 곧 김정현도 SNS를 통해 팬들을 위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서예지는 그동안의 의혹을 딛고 '이브'로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여기에 해명과 이미지 쇄신의 자리가 될 수 있었던 제작발표회가 불발돼 우려가 깊다. 첫 공식석상은 무산됐으나 드라마를 통해 복귀 합격점을 받을 수 있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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