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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ON 절친' 알리가 '강등 위기' 에버턴 구했다..."평점 8점+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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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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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가 오랜만에 맹활약했다.

에버턴은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로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16위(승점 39)로, 강등권인 18위 리즈와의 격차를 4점 차이로 벌리며 잔류를 확정 지었다.

에버턴은 자칫 패배할 경우 강등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 21분 젠 필립 마테타에게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6분 조르당 아예유한테도 실점하면서 에버턴은 패색이 짙어졌다.

패배의 기운이 드리운 이 경기를 바꾼 선수는 후반전 교체로 출장한 알리였다. 사실 알리는 2018-19시즌 이후로 계속해서 부진에 시달리면서 토트넘에서도 중용받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도 알리를 포기하고 에버턴으로 매각했다. 알리는 에버턴에서도 대부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알리가 잔디를 밟았을 때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알리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소환했다. 알리의 움직임에서 에버턴의 만회골이 시작됐다. 후반 9분 알리는 좋은 위치선정으로 반칙을 얻어냈다. 알리가 얻어낸 프리킥에서 마이클 킨의 동점골이 터졌다. 만회골이 터진 뒤에도 알리는 좋은 움직임과 볼터치를 보여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동점골도 알리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알리는 문전 앞에서 공을 잡아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히샬리송이 다시 슈팅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알리의 깜짝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 에버턴은 기세를 올려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40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헤더로 3-2 대역전승에 성공한 에버턴은 이번 승리로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에버턴 팬들은 경기장에 쏟아져나와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경기 후 "알리의 투입이 이번 경기를 바꿨다. 그는 공을 매우 능숙하게 다뤘고, 첫 두 골 모두에 큰 관여를 했다"며 평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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